Wednesday's child, Mercredi

생활총화 본문

=多餘的話= 2001~2007/=多餘的話= 第一期

생활총화

mercredi 2003. 10. 23. 16:57
뭐라 제목 붙이기가 애매하거나 생각하기가 귀찮아지면 붙이는 제목들이 있다. '몇 월 몇 일 일기'라던지 '생활총화'라던지...;

오늘은, 미래에서 온 편지 살림이 끝났다. 살림장을 비롯한 모든 살림원들에게 무한한 감사와 사랑을. 마지막 날인데 모두 참석하지 못 한 점은 아쉽지만 그래도 뭔가 해냈다는 생각에 뿌듯한 저녁이다. 이번 살림을 통해 얻은 것들이 많기는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까운듯 하지만 멀었던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고 또 그들이 어떻게 자신을 이야기 하는지 어떻게 사람들과 관계를 맺어가는지를 좀 더 가까이서 가식 없이 바라보며 배울 수 있었던 점이 가장 남는 것 같다. 그리고 살림이 끝난 오늘, 아직도 배울 것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오늘 양돌편으로 영래가 동두천으로 자대 배치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보직은 화학병이래나? 화학병은 땡보(편한 보직)랜다. 여튼 편하다니까 다행이라고 여길란다. ㅋㅋㅋ 언젠가 정말 개념 없는 상태에서 영래가 동두천 됐음 좋겠다고 했었는데... 말이 씨 된걸까? ^^ 아니길 빌 뿐이다(ㅋㅋ) 이제 곧 영래놈한테서 과방으로 편지가 올테지! 아, 그리운 사람이 좀 더 그리워지는 오늘이다^^

군바리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찰스가 휴가를 받아서 오랜만에 과방에 얼굴도장을 찍었다. 중구청 공익이 휴가는 무에 휴가이겠냐만은(ㅋㅋ) 그래도 오랜만에 만난 동기는 반가울 따름이다^^

아 그리고 오늘 눈뜨고코베인의 외로운게외로운거지 홈메이드 뮤직비디오가 벅스뮤직 인기 뮤직비디오 차트에 오른 것을 보았다. 크아... 대단하다. 그 노래는 정말 지가 알아서 쑥쑥 크는 노래 같다. 작년 총학생회장 징계철회문화제때 딱 한 번 들어 본 사람들도 아직까지 기억하고 있고 대부분의 눈코 팬들은 외로운게외로운거지에 중독되어서 밴드 홈피와 다음 팬카페로 찾아오는 것을 보니까... 정말 무서운 노래라는 생각이 새삼 든다.

자 그러면, 초등학생식 생활총화, 이만 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