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s child, Mercredi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다더라니... 결국 이별은 만남인지. 아냐 아무것도 없는 걸까나... 본문

=多餘的話= 2001~2007/=多餘的話= 第一期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다더라니... 결국 이별은 만남인지. 아냐 아무것도 없는 걸까나...

mercredi 2003. 5. 17. 03:43
옹이 군대에 간댄다.

사실 군대도 아니라는 공익이다.

한기연, 과. 이틀 연속 박옹 환송회에 갔다.

또 한 사람이 간다.

어떤 모냥세였든 나와 관계를 맺던 사람이 어디론가 간다.

그런데 사실 가고 안 가고가 그리 큰 차이나 변화일까?

과연 그게 가는 걸까?

과연 간다는 건 뭐지. 과연 멀어진다는 건 뭐지.

글쎄... 어디에 있든, 어느 모습이 되었든...

나와 소중하기도 때론 징그럽기도 한 관계를 맺었던 사람

그 사람이 이제 어찌 달라진다는 거, 받아들이고

그러는 거 아닐런지. 그게 핵심 아닐런지.

그러면서도 이건 너무 초탈한 척 하는 거 아닌건지....--;



다른 이야기 하나로 글을 마무리 지으련다.

"아직 나는 모르겠다.. 쌩까는것도 과연 관계라면 관계인지..."




덧붙임
쌩까는 것도 관계 맞다.
맞는데...
그래, 흘러가는데로 사는 게 가장 좋을 것 같아.





















그치만, 나를 쌩까면 자주 망하더군...
나와는 맞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