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s child, Mercredi

2012.2.19 본문

=多餘的話= 2012

2012.2.19

mercredi 2012.02.19 02:03
일기장 겸 블로그에 글을 쓴지 10개월이 지났다. 마지막 포스팅의 내용은 출근 전 직장 근처 도서관에 들러서 한시간씩 독서를 하겠다는 내용이었다. (물론 꾸준히 지켜지지 않았다.)


지금 다니고 있는 학원에서 일한지 11개월이 지났다. 다음 달 2일이면 딱 1년이다. 근 1년동안 나는 약 2천만원가량의 돈을 모았고 학력이 그다지 높지 않은 지역의 입시형 종합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요령을 힘에 부쳐하며 익혔으며, 고등부 외국어영역 강의가 만만치 않은 일이라는 사실을 깨달았고, 그렇다고 해서 중등부 내신 관리 역시 결코 만만하지 않다는 사실도 느꼈다. 그리고 의욕도 의지도 없는 하위권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이 얼마나 힘에 부치는지를 매일매일 깨달으며 어느정도는 정신적으로 지쳐있는 상황이다.   

작년에 나는 서른살이었다. 세상을 일찍 떠난 유명한 가수의 유명한 노래 가사는 그다지 새로울 것도, 놀라울만큼 내 이야기같을 것도 없었다. 서른살은 그냥 스물 아홉살의 다음 나이일 뿐이었다. 다만 달라진 것이 있다면 감정의 격류가 거의 잦아들어 매우 평안한 상태에 이르렀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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