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s child, Mercredi

참 정겹고 즐거운 본문

=多餘的話= 2001~2007/=多餘的話= 第二期

참 정겹고 즐거운

mercredi 2005. 4. 2. 13:52
'불강' 수업이 끝나고 나서 영주가 한 주가 끝난걸 기념해야 한다고 놀러가자 해서 오랜만에 '녹두'에 갔다. 그리고 '52번 종점 앞'을 지나가다 만난 영래, '롯데리아' 앞에서 만난 양돌. 영주와 정말 간만에 노래방에 가서 그동안 못 부른 노래를 불렀다. 조금 후 영래 합류, 노래를 좀 부르고 셋이 음악도시라는 아주 재미있는 곳으로 맥주를 한 잔 하러 갔다. 집에 들어오니 새벽 1시. 이렇게 늦게까지 밖에 있다 들어오는 것도 정말 오랜만이야. ^^

뭐... 정말 오랜만에 그렇고 그런 사람들끼리 그렇고 그런 곳에서 그렇고 그런 시간까지 그렇고 그런 이야기를 나누었다라고 요약할 수 있을까? 1,2학년 때부터 같이 지내온 친구들이란 학년이 높아질수록 참으로 소중하고 정겨운 존재들인 것 같다. 서로 조금씩 나이가 들어가고 커가는 모습을 바라보아왔다는 것이 시간이 흐르고 나서 이런 좋은 느낌으로 다가올 줄은 그땐 몰랐었지. 그땐 차마 몰랐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