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s child, Mercredi

토 본문

=多餘的話= 2001~2007/=多餘的話= 第一期

mercredi 2004. 5. 17. 02:48
토하고 싶다.

결국 이곳으로 도망와서 또 글을,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어리광성, 자학성 글을 써갈긴다.

토는

깊은 새벽, 별이 초록 병에 비친 맑은 술처럼 반짝일 때

어두운 좁은 골목에서 혼자 조용히 하는 것이다.

그런데 결국 나는 이곳으로 굴러들어와

찡찡

찡찡

또 찡찡거리며

울먹울먹

얼굴은 눈물콧물어 범벅이 되어 끄윽끄윽 겨우겨우 토를 한다.

......

나에게 여명808을 사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