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s child, Mercredi

말수 본문

=多餘的話= 2001~2007/=多餘的話= 第一期

말수

mercredi 2003. 5. 17. 03:35
그동안 집에 들르질 않았다. 내버려두었는지도 모른다. 아마도 그동안 너무 주절주절 떠들은 느낌이 들어 민망해 하였던 것일지도^^;

그런데 어느덧 말수가 너무 줄은 것은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든다. 언제나 나는, 그리고 사람은 섯부른 판단들을 남발하며 살기는 하고 이게 어쩜 섯부른 판단인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왠지 말수가 줄은 듯한 이 느낌은 그다지 반갑지만은 않다.

이상하지... 말이 너무 많은 것 같아 스스로 말을 좀 줄여야겠다고 의식하고 있었는데 순간 말수가 줄었다고 느껴지니 이젠 그닥 달갑진 않다니...

말이 많고 안 많고가 중요한 건 아닌 것 같다.
문제는 어떤 말을 어떻게 하느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