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s child, Mercredi

그리운 마음 본문

=多餘的話= 2001~2007/=多餘的話= 第一期

그리운 마음

mercredi 2004. 7. 12. 02:47
오늘처럼 흐리고 비가 살살 내리는 날이면

이상하게 마음 안이 꽉 차올라.

만약에 내 가슴 속의 마음이 그릇이라면

그 그릇이 빗물인지 눈물인지

어디서 왔는지 모를 물로 넘칠락 말락 차올라.

있지, 조금만 건드려도 다 쏟아져 버릴거야.

있지, 걷기가 두려울 정도로 아슬아슬하게 차있어.

이리 와, 어서 이리 와.

와서 딱 한 모금만 마시고 가...

나도 네 가슴 속의 그 물로 목을 축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