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s child, Mercredi
Monday's child is fair of face Tuesdays's child is full of grace Wednesday's child is full of woe Thursday's child has far to go Friday's child is loving and giving Saturday's child works hard for his living And thd child is born on the sabbath day Is bonny and blithe, and good and gay.
설마 이 시간에 누가 찾아올리는 없지만 바람에 마른 나뭇잎들이 굴러가는 소리에 마음 설레 괜히 창 밖을 바라본다. 아 이 죽일놈의 말랑한 마음. 돌처럼 굳어질지어다, 젭라.
저녁메뉴 알아보러 생협 홈피 접속했더니 저 팝업이 뜬다. 농생대학생회에서 반대해서 입점 무산되었다고 알고 있었는데 결국은 들어오는구나. 무려 Grand Open. 학교 안에 외부 업체 들어오는거 안 좋은데... 싫다.
게다가 자의식도 강하지. 자기 검열도 강하지. 그런데 마음은 여리지. mental fitness 절실.
한 3년만에 고등학교 베프를 만났다. 그녀석은 내 기억엔 자립심 강하고 약간은 까다롭고 까칠한 면도 있는 그런 녀석이었는데 연애에 있어서만큼은 그렇지 않았던 모양이다. 5년 전 임용고시 준비하다 만났던 오빠와 지금까지 연애 중인데 아마 내년 쯤 결혼을 할 것 같다고 했다. 5년 동안 연애를 하면서 다른 이성을 만나보고픈 생각은 들지 않았냐고 물어봤더니 자기는 연애라던지 혹은 연애감정이라는 것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고. 자기나 자기 남자친구나 무던하게 '함께 살아가는 것'에 더 중점을 두고 있어서 마음에 안 들고 실망하는 점이 있어도 '더 큰 단점도 있는데 이 정도야 내가 덮어주면서 살면 되지'하는 마음으로 5년 동안 무난하게 서로 잘 사귀어 온 것 같다고 그랬다. 그애는 지금 임고를 때려치고 학원 과학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