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s child, Mercredi
브라팬티 셋트 10,000원~15,000원으로 세일한다는 말에 솔깃해서 에메필에서 좀 질렀다. 그동안 허접한 염가-_-;브라 이런거에 질리기도 했고 참 잘 입어온 비너스브라가 이젠 수명을 거의 다 한 것 같아서 어디 한 번 새로 장만해볼까 하고 가보았다. 사실 셋트 할인데 혹해서 갔던 건데 어쩌다보니 만이천원짜리 단품브라를 샀는데 솔직히 작업용 속옷의 메카인 에메필에는 플레인한 브라가 거의 없다.. 그래도 딴데 가면 이만오천원 이상 줘야 하는데... 싼게 어디야, 이거라도 있으니 사자 하고 베이지색이랑 네이비로 1/2컵 브라를 사왔다. 아라말대로 에메필 브라는 모아주고 올려주는 기능이 참 엄청났다. 호호호~~~ 나는 찌찌가 자연스럽게 살짝 현수형이여서 미사일처럼 올라간 가슴을 만들어주는 브라가 너무 갖고..
'불강' 수업이 끝나고 나서 영주가 한 주가 끝난걸 기념해야 한다고 놀러가자 해서 오랜만에 '녹두'에 갔다. 그리고 '52번 종점 앞'을 지나가다 만난 영래, '롯데리아' 앞에서 만난 양돌. 영주와 정말 간만에 노래방에 가서 그동안 못 부른 노래를 불렀다. 조금 후 영래 합류, 노래를 좀 부르고 셋이 음악도시라는 아주 재미있는 곳으로 맥주를 한 잔 하러 갔다. 집에 들어오니 새벽 1시. 이렇게 늦게까지 밖에 있다 들어오는 것도 정말 오랜만이야. ^^ 뭐... 정말 오랜만에 그렇고 그런 사람들끼리 그렇고 그런 곳에서 그렇고 그런 시간까지 그렇고 그런 이야기를 나누었다라고 요약할 수 있을까? 1,2학년 때부터 같이 지내온 친구들이란 학년이 높아질수록 참으로 소중하고 정겨운 존재들인 것 같다. 서로 조금씩 나..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문화』, 야코프 부르크하르트 야코프 부르크하르트의 저작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문화』는 오늘날 우리가 보편적으로 르네상스에 대해 가지고 있는 지식과 시각을 형성하는데 가장 큰 기여를 한 저술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중세동안 묻혀있던 고전시대의 자유롭고 찬란한 인류의 정신과 문화가 르네상스와 함께 부활해서 개인을 다시금 발견하게 하고 근대가 탄생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는, 중세라는 정체된 암흑시대와 대비되는 풍요롭고 자유로운 이미지의 근대로 향하는 도약과 발전의 시기라는 르네상스를 바라보는 시각은 비록 모든 사람들이 이 책을 정독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통해 널리 퍼져있는 것이다. 이는 물론 부르크하르트의 연구가 탁월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것은 곧 이 연구가 널리 보편적으로 받..
어디서 퍼왔는지조차 기억이 안난다. 그냥 느낌이 좋아서 얼른 다운받았다는 것 밖에는... 저 각도 저 눈빛 저 포즈... 왠지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