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多餘的話= 2001~2007 (105)
Wednesday's child
하나. 미안하다고 말하면... 들어주실까요? 너무 늦은 건 아닐까요...? ㅜ.ㅠ 둘. 아동혐오증 다시 도지다... 니가 다 망쳤어. 니가 그렇게 어리석고 유치하지만 않았어도 지금쯤 훨씬 잘 지내고 있을 거야. 미안하다고? 야 너기 그동안 너무 마음대로 해서 이젠 미안하다는 말도 할 수 없잖아. 그렇잖아. 넌 너밖에 몰라. 넌 아직 모르는게 너무 많아. 그러면서 언제나 다 아는척 해. 니말이 다 맞다고 그래. 그러면서 다 틀리게 하잖아. 그러면서 아프고 힘든척은 혼자 다 하잖아. 허약해가지고. 어리석어가지고. 불쌍하니까 니말 따르다가 맨날 나가리 나잖아. 그리고 남들한테 피해 주잖아. 어린애들은.. 교활하고 어찌나 영악한지 몰라. 그러면서 허약해. 광기로 가득 찼어. 안정되어 있지 않아. 발작적 존재야...
굶기기단식은 적당히. 그치만 솔직히 상처받기 두렵거든..
반은 농담으로 쓴 것임^^; 그치만 농담 속에 뼈도 있는 건 아실 거라고 믿음ㅋ 명칭 : 수절구락부™ /0. 정세분석 및 설립 취지 : 지금 세계에는 하나의 유령이 떠돌고 있다. 연애라는 유령이......... 아띠 이게 아니고-_-;;;;; (미안하다, 초장부터 헛소리 해서--;) 험험~ 현시기 남한 사회는 어딜 가나 연애권함이 너무나도 당연시되고 있다. 성인뿐만이 아니라 심지어 초딩마저 연애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라는 식의 사고가 팽배한 시기이다. 하여 우리와 같은 젊은이는 정말로 연애에 대한 강박과 갈망이 이루 말 할 수 없을 정도다. 본좌 지금의 이러한 이데올로기를 감히 "신연애주의"라고 칭한다. 연애라는, 선택과 의지에 의해 조절될 수 있고 의당 그래야 하는 자연스러운 인간의 행위가 마치 하나의 ..
영감이 내렸다. 순간 모든 맥락이 차자작착 잡혔다. 자 이제 글을 쓰자! 역시 글쓰기는 성장의식. 김동식 선생님 원츄-_ㅡb 당신들을 사랑이 왜 아픈지 아십니까? 여성의 성장과정은 어떤지 아시나요? 으흐흐흐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지금은 기분 열라 째짐-.ㅡv
머리했다. 13만원 박았다. 너무 비싸다고? -_- 원래 그렇게 든다. 여튼... 돈 들인 만큼, 그만큼이라도 정말로 씩씩하기.. ^^
비유를 하자면 가을은 모든 것이 다 익는 계절인 걸까요. 여름, 그 뜨거운 열기로 덥혀지고 자란 것들이 이제 다 익어서 본래의 모습을 드러내는 때가 바로 지금인 것 같습니다. 단풍이 다 거기서 거긴줄 알았습니다. 단풍나무는 빨강, 은행나무는 노랑, 이 둘 빼고 나머지는 다 갈색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사람은 자기가 생각하는대로만 본다더니 오늘 문득 길을 가다 나뭇가지에 머리가 걸려서 한 번 더 쳐다본 라일락 나무는 짙은, 아주 짙어서 매혹적인 자주색으로 물을 들였습니다. 신기해서 다른 나무들도 유심히 바라보니 다 다릅니다. 얼마전에 이야기한 벚나무는 피 같은 붉은 색, 아니면 노란색 일본 목련은 회색 섞인 고동색 플라타너스는 밝은 갈색 여름엔 모두 같은 초록색이었는데 이제는 각기 다른 색깔들..
물론, 사람이 순수하고 순박해질 수도 있지만, 그래도 이성이 친절하게 대해준 경험이 별로 없다는 것도 그리 좋지 않은 것 같아. 약간의 관심과 애정표현에도 거의 졸도 수준의 반응을 보이니 말야. 그동안 사랑에 연애에 많이 서툴고 또 외로움을 너무 많이 탔던 건 내가 남자들로부터 허물없는 호의나 친절을 받아본 적이 별로 없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어. 아니면 이성으로부터 적대시당했던 경험인지도 모르지... 남자가 말야, 어떤 여자가 좋으면 뭐든지 잘 해주고 또 잘 해주려는 게 당연한 건데, 그녀를 위해 돈 쓰는 게 하나도 아깝지 않고 그녀를 만나러 가는 길은 절대로 멀지 않고 그러는 건데, 그게 너무 새롭고 좋아서 훨씬 훨씬 많이 좋아하고 고마워하고 몸둘 바 몰랐던 거야. 사실 한참 예민할 때 남자애들한테 심..
누군가 그랬던가, '사랑은 바람과 같아서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느껴지는 것'이라고. 분명 바람 그 자체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1년중 한 계절엔 정말 반짝이고 아름답게 보일 때가 있다. 바로 가을이다. 노랗게 익은 낙엽들이 길모퉁이 한 구석에서 뱅글뱅글 매암을 돈다. 햇살이 눈부시다. 하늘은 깨질 것 같다. 나뭇잎들도 덩달아 반짝거린다. 오늘 나는 그 보기 힘든 바람을 보았다. 덩달아 사랑도 저렇게 가끔은 눈에 보일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며 발걸음을 옮겼다.
그래 한 번 다 풀어봐. 그러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누구한테 얼굴 들고 눈 마주치고 말하기 부끄러웠던 욕망들, 이야기 해봐. 날씨가 추울 때만 남자친구가 있었으면 해? 다른 땐 귀찮고? 외롭고 섹스하고 싶을 때만 착하고 헌신적이고 든든한 남자친구가 있었으면 좋겠고? 길가다 주얼리샵 앞을 지날 때면 누가 나 반지나 귀걸이 사주는 사람(정확히 남자잖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빠지곤 하지? 그리고 각종 무슨무슨 날들이면 널 공주처럼 떠받들어주면서 멋진 저녁식사, 비싼 선물, 화려한 이벤트로 모셔줄 남친도 있었으면 하고 말야. 그래그래. 귀찮아 하지도 않고 시시콜콜한 이야기들 다 잘 들어주고 자상하기 그지 없고 안아달라면 안아주고 뽀뽀해달라면 뽀뽀해주고 얼른 끝냈으면 할 땐 얼른 끝내고 좀 더 잘 했..
어딜 가나 누굴 만나나 결국 얻는 결론은, 에너지를 키워!!!